보험업계 3세 경영인들, 도전과 과제
보험업계의 3세 경영인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이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는 만만치 않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정경선 현대해상 전무, 신중하 교보생명 상무는 최근의 경영 성과와 함께 고전하고 있는 사업이 많아 향후 3~5년간 이들의 역량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 경영진이 보험업계에 가져올 혁신과 그에 따른 경영 능력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3세 경영인들의 등장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정경선 현대해상 전무, 신중하 교보생명 상무와 같은 3세 경영인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젊은 경영진으로, 보험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는 이들의 경영 능력에 대한 우려감도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경영 수업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러 사업에서의 성과가 점차 부진하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의 경영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은 젊은 경영진으로서의 정체성을 과시하며, 앞으로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전략을 재개편해야 하는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도전과 시련, 업계 변화의 파도 속으로
3세 경영인들은 그들이 이끌고 있는 기업의 중점을 둔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예를 들어, 김동원 사장이 주도하여 2019년에 설립한 캐롯손해보험은 적자와 자본잠식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TF(태스크 포스)를 구성했지만,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결국 한화손해보험에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는 경영진이 주도한 사업이 실제로 어떠한 결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정경선 전무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했으나 여러 이유로 이마저도 기회를 놓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현대해상은 신기술과 금융 서비스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잃게 되어 경영적으로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이러한 시도는 향후 다른 경영인들이 추구할 새로운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존재감을 발휘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신중하 상무는 경영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선 늦은 임원 승진을 힘든 아주 중압감 속에서 극복해 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또한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시도가 저마다의 어려움을 동반하고 있지만 이들은 업계의 변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지배력 강화, 경영권 유지의 과제
3세 경영인들에게 여전히 남아있는 중장기 과제는 지배력 확대와 경영권 유지이다. 현재 김동원 사장은 한화생명 지분을 0.03%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정경선 전무도 현대해상에서 0.45%에 그치고 있다. 신중하 상무는 아예 지분이 없는 상태여서 앞으로의 경영 승계를 위해 강력한 지분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김 사장에게는 여전히 지분 확보가 시급한 과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향후 경영권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경선 전무의 경우, 현대해상 회장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매우 높은 만큼, 그 확보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증여나 상속을 고려하면 세금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이 또한 경영권 유지에 중요한 문제다. 신 상무는 최근의 풋옵션 분쟁으로 인해 지배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세 명의 경영인은 다양한 도전과 과제를 마주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업계에서 신뢰를 쌓는 것이 그들의 향후 경영적 성장을 가늠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결론적으로, 3세 경영인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에 대응하고 도전 과제를 해결해 나갈지가 보험업계 미래의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들의 경영 능력과 지배력 강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젊은 경영진의 혁신이 보험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음 단계로는 이들이 시급한 지분 확보에 나서고, 경영권 유지를 위한 심도 있는 전략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