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금융지주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 등은 해외법인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수익 다변화 전략에 성공하고 있다. 현지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금융지주의 글로벌 전략이 확장형 구조로 진화한 결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금융지주 해외 순익 증가
국내 4대 금융지주인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의 2024년도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총 1조1358억원에 달하며, 이 수치는 전년도 7939억원 대비 약 43%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과거에는 많은 해외법인이 적자 상태였으나, 최근 현지화 및 디지털화 전략의 병행으로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안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지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현지 시장에 접근하고 각 위치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기반의 리테일 금융 서비스와 소액 대출 분야는 신흥시장에 더욱 집중되어 온 반면, 선진 금융 허브에서는 투자은행과 자산 관리 부문에 힘을 쏟으며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왔다. 외환 거래와 글로벌 기업금융의 확대는 각각 저조했던 수익 구조를 견고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였다.
금융지주들은 이러한 성장을 통해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이익을 유지하는 기반을 다지려고 하고 있으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 적체를 해소하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상호 윈-윈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디지털 트렌드는 이 과정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 확대
금융지주들의 해외 진출 전략이 과거의 이원화 방식에서 확장형 구조로 진화한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제 이들은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 등 새로운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는 과거 아시아 중심의 시장 개척에서 벗어나 성장을 도모하는 범위를 넓혀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의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수익 및 성장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시장으로의 확장은 금융지주들이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그에 따른 위험 분산 효과를 노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직접 투자(SI), 제휴, 재무적 투자자(FI) 등 다양한 출구를 통해 이들은 보다 유연하고 가벼운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비은행 계열사들 역시 해외에서의 성과를 확대해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여러 보험사들은 해외 진출을 통한 합작 사업 모델을 통해 빠르게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있으며, 증권사들도 주요 국가에서의 트레이딩 수익 증가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은행 부문은 초기 투자비가 낮아도 수익 기여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결론 및 다음 단계 안내
국내 4대 금융지주들이 해외에서 성공적인 수익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긍정적이다. 해외 순익 1조원 돌파는 단순 외형 확장을 넘어서 체질 개선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앞으로 금융지주들은 디지털 전환, 비은행 확대, 제3시장 진출 등에서 더욱 깊이 있는 전략을 통해 해외에서의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금융지주들은 부실 자산 감축 및 현지 규제 적응 등 여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금융업계는 이들 금융지주들의 해외사업 관리를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피드백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