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반기 공사 및 용역 발주 계획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 올해 약 20조원에 달하는 공사 및 용역 발주에 나선다. LH는 공사 및 용역 발주 규모를 19조6000억원으로 확정하고, 하반기 11조4000억원을 집중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계획보다 1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공사 부문 발주 계획

LH가 하반기에 발주할 공사 부문은 총 10조4000억원 규모로,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이 중에는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한 7조1000억원(67건), 간이형 종합심사제를 통한 1조1000억원(54건), 적격심사를 통한 1조2000억원(234건), 기타 발주 건은 1조원(10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발주 계획은 침체된 건설경기를 회복하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공주택 건설공사 분야에는 하반기 발주액의 70%에 해당하는 8조원이 할당될 예정이다. 이는 LH의 주택 공급 확대 목표와 관계가 깊으며, 향후 73%인 8조3000억원을 9월까지 발주하고, 투자 집행 시기를 앞당겨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건설 업계의 복원력과 시장의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반기 발주 예정 주요 지구로는 고양창릉 S-3, 4블럭 건설공사(4726억원), 남양주왕숙 4공구 조성공사(2763억원), 인천계양 A10블럭 건설공사(2121억원) 등이 있다. LH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역 부문 발주 계획

LH는 하반기 용역 부문에서도 약 1조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용역 발주도 진행된다. 세부 사항으로는 종합심사를 통한 7000억원(65건), 적격심사를 통한 2000억원(219건), 기타 용역으로 720억원(44건)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용역 발주계획은 LH가 추진하는 다양한 주택 정책의 기초가 될 것이며, 건설 공사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용역 부문은 주택사업의 전략적인 기획, 설계는 물론 지속적인 유지 및 관리에 중점을 두고 발주된다. 특히, 이 분야의 발주를 통해 지역 내 인재를 활용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이러한 발주 계획이 주택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전체적인 건설경기의 흐름을 개선하고, 생산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H의 향후 추진 전략

LH는 이번 하반기 발주 계획을 수립하며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해보다 더욱 확장된 규모를 제시했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월별 및 분기별 발주 일정과 실적을 면밀히 관리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LH는 건설업체와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조기 발주를 실현할 계획이다. LH는 18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발주 계획의 세부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사 및 용역 관련 경쟁력 있는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배정된 예산의 적절한 활용과 발주 일정의 관리, 협력체계의 확립이 이번 하반기 LH의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및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LH가 발표한 하반기 공사 및 용역 발주 계획은 20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주택 공급 확대와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각 기업은 LH의 발주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참여 가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LH의 지속적인 발전과 협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