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 논의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에서는 증권 업계의 변화가 강조됐다. NH투자증권의 윤병운 대표는 단기 수익 중심의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의견들이 모여 생산적 금융의 필요성과 전략이 논의됐다.
증권업의 본질적 기능 복원
증권업계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첫걸음은 본질적 기능의 복원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금융 투자업이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영업 구조로 기형적으로 변모해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금융 투자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산업에 대한 투자가 요구된다. 그는 2024년 기준 기업금융 업무 중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의존한 비중이 48%에 달하고, 모험자본의 비중이 총자산의 5%에 그쳤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는 금융투자업의 기능이 축소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과 산업 재편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증권사들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효과적인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윤 대표는 금융투자업이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말했다. 자금력이 과거와 달리 커진 현실을 감안할 때, 효율적인 자금 운용은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중소기업 및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발행어음 및 IMA 사업의 중요성
NH투자증권의 IMA 사업 인가를 목표로 한 노력은 단순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금융업계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표는 발행어음과 IMA를 통해 기업금융 투자 여력이 2025년 6월 기준 22조원에서 2030년 말 112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증권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며, 실물 경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증권업이 혁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이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발행어음과 IMA의 인가 및 지정 확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금융업계가 기반을 다지는 데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나아가, 서정학 IBK투자증권 사장은 중소형 증권사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모험자본 투자 영업용 순자본비율(NCR) 기준 완화와 함께 중소기업 기업공개(IPO) 주관 시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의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더욱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정부와의 협력 방안
생산적 금융 확대에 대한 논의에서 정부와의 협력 방안 역시 중요한 요소로 등장했다. 윤병운 대표는 정부가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음을 언급하며, 이제는 금융투자업이 본질적인 기능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정책이 실제 금융업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중소기업 및 혁신 기업을 위한 모험자본의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자본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따라서 정부와 금융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생산적 금융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생산적 금융 확대는 단순히 금융업계의 보수적인 관행을 탈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 성장과 산업 재편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지만, 금융과 기업의 건강한 상생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가 될 것이다.이번 세미나를 통해 드러난 핵심 내용은 생산적 금융 확대에 대한 금융업계의 절실함이다. 각 증권사가 자금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실천이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