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와 전세가격 상승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은 규제의 영향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전세가격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실수요자들에게는 주거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일부 고소득층은 여전히 고가 아파트 시세를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주택자들은 전세를 구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부동산 시장 양극화의 심화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특히 정부의 초고강도 대책 이후, 평범한 소득을 가진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이 더욱 멀어지며,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고소득층은 여전히 고가 아파트 매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양극화는 거래량의 급감과 전세 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정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부동산정보 앱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17% 줄어들어 겨우 2만6467건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감소폭이다. 전세 물건 감소와 함께, 매물 잠김 현상과 거래 절벽은 더욱 심화되고 있어 무주택자들이 적절한 주거지를 찾기가 더욱 어렵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대출 문턱이 높아질수록 실수요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자금력이 충분한 수요자가 집중된 아파트 시장만 가격을 방어하게 된다”고 언급하며, 실수요자를 보호할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차적으로 이러한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은 대출 규제의 강화이다. 대출 받기가 어려운 대부분의 실수요자들은 저렴한 주거지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자산이 많은 고소득층은 기존 주담대 외에도 추가적인 신용대출을 통해 자산을 추가 매입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수요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서울의 전세가격은 매달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5% 오르며 4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상승세는 지난 9월까지도 계속 이어져 144만3000원이라는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렇게 전세가격이 높아지며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세가격 상승의 주된 이유는 전세 물건의 감소와 더불어 서울과 경기를 연결하는 교통망의 발전도 한몫하고 있다. 많은 실수요자들이 서울과 가까운 경기 지역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경기 지역의 전셋값 상승을 더욱 촉진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여 전세가가 1억원 이상 오른 상황에서, 세입자들은 견디기 불가능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이들은 전세를 연장하는 길을 택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집주인들의 가격 요구가 만만치 않아 고통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를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주거비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더욱더 부담스러운 선택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실수요자들이 겪고 있는 이러한 어려움은 결국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대책이 정작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데 실패하고 있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무주택자의 주거 불안 심화

무주택자들은 현재 전세와 월세 모두에서 겪고 있는 주거비 상승으로 인해 심각한 주거 불안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세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월세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월세 가격 역시 평균 144만3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무주택자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전세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무주택자들은 애초에 내 집을 마련하는 데에는 한없이 멀어지는 상황이며, 실수요자들은 전세 매물을 찾아 한정된 선택지 속에서 고민하는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전세 물건이 줄어드는 만큼 가격은 더욱 치솟고, 반대로 경기 지역의 물량은 타격을 받지 않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결국 무주택자들의 주거 불안감을 더욱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양극화는 시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무주택자들은 그 상처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책 입안자들은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요약하자면, 서울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전세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무주택자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거 불안정성을 더욱 겪고 있으며, 고소득층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주거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