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재입찰 우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다음 달 재입찰 절차에 들어가면서 그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사의 기간과 총사업비가 조정되며 사업 구조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업계는 여전히 입찰 성사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2035년 개항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리는 이유가 타당한 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재입찰 우려: 공사 기간과 비용 증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기간이 증가하고, 공사비도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조정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모양새로, 건설업계가 우려하는 이유는 이 시점에 공사 조건이 과연 합리적인가에 대한 의문이기 때문이다. 공사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우려되는 점 중 하나는 새로 조정된 조건이 실제 사입비와 위험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덕도의 지리적 특성, 연약지반 문제, 해상 공사라는 악조건은 추가 증액의 가능성을 높이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일정을 소요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대형 건설사들은 이러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참여할 유인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구조에서는 경쟁 입찰이 잘 이루어질 확률이 낮고, 수의계약으로 넘어갈 경우 개항 시점도 불확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상황은 정부가 또 다른 리스크를 안고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결국 국가사업의 정상적인 발주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재입찰 우려: 대형 건설사들의 기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해상 매립 및 다수의 위험 요소들로 인해 대형 건설사들에게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 공사의 난이도가 상당하여, 건설업계에서 조차 이 사업의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안전관리 규제 강화로 인해 대형 건설사들은 리스크 회피 성향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국책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더 약화시키고 있다. 종합 건설사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수익성이 불확실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우건설이나 롯데건설, 한화 건설부문 등이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건설 컨소시엄 내부의 참여 기업들이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쟁 입찰 환경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결국 수의계약으로 넘어갈 확률이 큰데, 이에 따라 개항 시점도 해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건설업계 전반의 참여 의지를 더욱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며, 국가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재입찰 우려: 공사 리스크 공유 필요
가덕도로 인한 부지조성공사는 단순한 기술적 공사를 넘어, 주요한 국가 기간 시설로서 그 중요성이 크다. 그러나 당면한 각종 리스크로 인해 대형 건설사들이 계속해서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건설업계는 공사비 리스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B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현재 구조에서는 참여할 이유가 없다는 평이 더 많다”라며, “정부가 공사비의 리스크를 공유하고 보증 구조를 개선하는 등의 조치를 마련해야만 참여 유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건설업계에서의 공통된 우려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공사 일정과 개항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재입찰이 이루어지는 상황은 불확실성이 가득 차 있으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형 건설사들이 긍정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이를 통해 2035년 개항 목표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결론적으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재입찰 확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우려가 존재한다.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향후 단계에서 정부와 관계자들이 어떻게 적극적으로 대처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 정부는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공사비 리스크 공유 및 보장 구조 개선을 통해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 유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개항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